소설 (12) 썸네일형 리스트형 죽지 않는 고양이 뮤뮤 탁정은 선생님 글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사랑하는 존재를 위해 변화하고 용기를 내는 마음이 담겨있어요. 검은고양이가 주인공이라 즐겁게 그렸네요. 2022년 출판콘텐츠 창작지원사업 선정 작품입니다. pje.kr 고양이 섬 2019년에 작업한 길에서 살아가는 고양이들의 삶과 모험을 흥미진진하게 그려낸 청소년 소설입니다. 고양이와 함께 살며 알게 된 귀여운 포인트를 나름대로 구석구석 많이 넣었고, 다양한 고양이를 그릴 수 있어 즐거웠습니다. 고양이를 좋아하는 어린이, 청소년이 있다면 추천합니다. 동물권과 인간의 책임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어요. pje.kr <햇빛 마중> "당신은 지금 어떤 계절을 지나고 있습니까. 괜찮은가요. 가만히 물어보는 일. 그리고 귀를 기울이는 일. 그러는 동안 나는 마치 햇빛을 마중하러 가는 듯한 마음이 된다. 한참을 귀 기울이다 보면 비로소 누군가의 마음이 어렴풋하게 모양을 드러내니까. 밤하늘이 서서히 밝아지듯이." 문진영, 작가의 말中 <햇빛 마중> 고래 울음 "함께 있을 때면 자주 가라앉았다. 세상은 물속에서 올려다보는 것처럼 흔들렸고 반짝거렸다. 우리는 깊이, 점점 더 깊이 가라앉았고 그러면 결국에는 구름도 햇빛도 그저 빛의 입자로 흩어져 희뿌옇게 우리 위를 흘러갈 뿐이었다." 고래 울음, 문진영 <햇빛 마중> 토마토와 선인장 "귀밑머리가 희끗한 사람이 그렇게 되고 싶다, 고 말하는 게 좋아 보였다. 나를 포함해 다들 나는 이렇고 이런 사람이라고, 이렇게 살아왔고 그래서 이렇게 되었다고 했지 다른 게 되고 싶다는 꿈 같은 건 더는 꾸지 않고 있었으니까." 토마토와 선인장, 문진영 <햇빛 마중> 여긴 지금 새벽이야 “다만 이제야 알게 된 건, 너와 함께 한 시간들이 조금도 당연하지 않았다는 것. 그래, 결국 나는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은 걸 거야. 고마워. 이렇게 충분한 기억들을 선물해 줘서.” 여긴 지금 새벽이야, 문진영 <햇빛 마중> 요가원에서 "만약 진수가 그때 연못으로 뛰어들지 않았다면, 함께 흠뻑 젖어주지 않았다면, 마주 보고 웃어주지 않았다면……나는 나를 놀리는 선배들의 농담에 매번 어쩔 줄 몰라 했을지도. 결국에 나는 그 무엇도 웃어넘길 줄 모르는 사람이 되고, 어쩌면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삶을 살았을지도 모른다는, 그랬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요가원에서, 문진영 <햇빛 마중> 어떤 휴일 "여러 개의 화분에 여러 가지 식물들이, 계절을 따라 꽃을 피우고 열매를 내느라 분주했다. 마음이 착잡할 때면, 그 부지런한 화분들 곁에 나란히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곧 기분이 괜찮아지곤 했다." 어떤 휴일, 문진영 <햇빛 마중> 북극의 연인들 "길은 아직 끝나지 않았는데 그녀의 양손은 어느새 솔방울로 가득했다. 또다시 눈발이 날리기 시작했다." 북극의 연인들, 문진영 <햇빛 마중> 구여친클럽 “ 나이가 들수록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기도 쉽지 않은데, 그 누군가도 나와 같은 마음이 되기란 거의 기적 같은 일이 아닌지. ” 구여친클럽, 문진영 <햇빛 마중> 어이 “우리가 함께 걷는 동안, 계절은 우리와 관계없이 흘러갔다. 그러나 공원 벤치에 나란히 앉아 잠시 숨을 고를 때 올려다보이던 하늘, 나뭇잎 사이로 반짝이는 햇살이나 얼굴을 스치던 바람 같은 것들은 오직 우리 둘만의 것이라고 해도 좋았다. ” 어이, 문진영 <눈 속의 겨울> 문진영 소설가의 소설집 이 출간되었습니다. (2020 우수 출판콘텐츠로 선정되었습니다.) 에 이어 이번에도 표지 일러스트를 그릴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작가 특유의 쓸쓸하면서도 깊은 정서를 느낄 수 있는 단편소설들이 담겨있습니다. 이 겨울에 함께 읽어주세요. http://www.yes24.com/Product/Goods/9585499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