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고요

(11)
얼음강 겨울을 좋아하는 이유
같은 곳을 바라보는 것 마주보는 것보다 같은 곳을 바라보는 것. pje.kr
<눈 속의 겨울> 문진영 소설가의 소설집 이 출간되었습니다. (2020 우수 출판콘텐츠로 선정되었습니다.) 에 이어 이번에도 표지 일러스트를 그릴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작가 특유의 쓸쓸하면서도 깊은 정서를 느낄 수 있는 단편소설들이 담겨있습니다. 이 겨울에 함께 읽어주세요. http://www.yes24.com/Product/Goods/95854992
고요 009 빛과 그림자. http://pje.kr
철봉 나는 운동을 참 못하는 아이였다. 그래서 체육시간은 늘 곤혹스러웠다. 100m 달리기나 공으로 하는 운동처럼 순발력을 요하는 운동은 더더욱 못했다. 그나마 내가 희망을 품을 수 있었던 것은 끈기를 요하는 운동이었다. 예를 들면 ‘오래' 달리기나 ‘오래' 매달리기 같은 것. 운동 신경은 없어도 오래 버티면 해낼 수 있는 일은 해볼만했다. 등수로 점수를 매기지 않는다는 것도 마음에 들었다. 오래 매달리기는 할 수 있었기 때문일까. 철봉은 그나마 만만했다. 초등학교때는 몸이 가벼웠으므로, 운동신경이 발달한 아이들은 철봉 위에서 자유자재로 움직였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기껏해야 '기둥 껴안고 구경하기’ 정도였다. 친구들이 철봉 위에서 빙그르르 도는 것을 봤을 때, 부러웠다. 나도 철봉돌기 정도는 도전해보고 ..
고요 008. 잠시 머물다 사라지는 아름다움에 대하여. pje.kr
고요 006. 고요 006. 내가 너를 안을 때,너가 나를 안을 때. pje.kr
교감 말은 통하지 않아도 마음이 통한다면. pje.kr
고요 003. 고요 003. 흘려보내기. pje.kr
고요 002. 고요 002. 발에 닿는 한줌 햇살과따뜻한 온기가 주는 위안. pje.kr
고요 001. 고요 001. 조각난 마음. 그 모서리. pj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