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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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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내리는 소리만 남은 숲.. 눈 내리는 소리만 남은 숲.. pje.kr
아름다움 사람들이 아름답다고 느끼는 것에 대해 자주 생각하며 지낸 1년..
여름 안녕 거짓말처럼 매미소리가 멈춘 공원. 여름 안녕
가을 아침저녁으로 바람이 선선해 기분이 좋다. 어김없이 가을이 오고 있다.
숲에서 놀자 숲에서 놀기를 좋아하는 아이 덕분에 나도 자연 속에서 함께 뛰어논다. 아이가 준 선물
다정한 세상 아이 덕분에 매일 다정한 세상을 만난다. 맞은편에 오는 사람들의 무표정한 얼굴에 퍼지는 미소를 볼 때나, 사람들이 아이에게 건네는 다정한 인사에 답할 때마다 마음이 동그래진다. 사랑하는 사람들의 애정 담긴 응원도 그렇고, 아이가 짧은 팔로 가득 안아주며 하는 사랑한다는 말을 듣는 순간이면 지금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나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나름의 최선을 다해도 얻을 수 없는 것들도 있고 육아란 것이 경험해 보니 육체와 마음의 중노동이라 힘들 때도 많지만, 전에 없이 축복처럼 행복하다고 느끼는 순간들도 많다. 요즘은 우울하거나 서운한 감정보다는 마주하는 귀한 마음들을 기억하려고 노력한다. 조그맣지만 확실한 행복을 손에 쥐고, 단단한 땅을 발로 디디려 한다.
행복 행복(2023, colorpencil)
사랑 사랑 (2023, colorpencil)
노랑과 연두가 차츰 고개를 드는 계절..
쥐방울덩굴 나무에 풍선 같은 게 주렁주렁 매달려있어서 다가가서 떼어보니 풍선 같기도 하고 낙하산 같기도 한 주머니에 씨앗이 잔뜩 들어있었다. 줄기째로 들어보니 등불 같기도 하고 아름다웠다. 자연의 신비.. 느릿느릿 산책하고 수집하고 조금씩 그리고.. 숲을 그리고 싶어서 매일 멀리서 보고 가까이에서 보고 그리고..
작은 아지트 작은 아지트 (2023, colorpencil) pje.kr
기억수집 022. 낙우송 (2022, colorpencil) http://instagram.com/pjekr
기억수집 021 온기 (2022, colorpencil)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름다운 순간을 기억하고 종이 위에 그리는 마음.
기억수집 020 박새, great tit (2022, colorpencil)
기억수집 019 Sunset (2022, colorpencil)
기억수집 018 고요, Silence (2022, colorpencil)
기억수집 017 꼬리, Tail (2022, colorpencil)
기억수집 016 밀화부리 yellow-billed grosbeak (2022, colorpencil)
기억수집 015 Bergen (2022, colorpencil) 이제는 전생 같은 여행의 기억..
기억수집 014 딱새, daurian redstart (2022, colorpenc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