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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ange season

<햇빛 마중> 봄의 실종

 

“한때는 분명 만개했던 것이 왜 없었던 일처럼 사라지고 마는 것인지. 끝은 누가 정하는 것인지. 끝이란 게 마침표 같은 점이 아니라, 양쪽 끄트머리에 또 다른 시작과 끝이 매달려 있는 선 같은 거라면, 끝이 끝나지 않는다면 그건 끝이 맞는 건지.” <햇빛 마중> 문진영